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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대부' 윤호진 성추행 인정 "피해자 원하는 방식으로 사과하겠다"

등록 2018-02-24 17: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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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0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제2회 더 뮤지컬 어워즈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윤호진 공동집행위원장이 이야기하고 있다. /김종현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화팀 = 뮤지컬 ‘명성황후’와 ‘영웅’을 제작한 ‘뮤지컬계 대부’ 윤호진 에이콤 대표가 자신의 성추행 의혹을 인정했다. 

 윤 대표는 24일 “오늘 저로 인해 피해를 당하신 분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며 “피해자분의 입장에서, 피해자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고 밝혔다. 

또한 “저의 거취를 포함하여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무겁게 고민하고 반성하겠습니다”고 전했다. 

 윤 대표는 이날 오전 28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소재로 한 뮤지컬 ‘웬즈데이’ 제작 발표회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한데 이어 오후에 바로 성추행 사실을 인정했다. 

 윤 대표는 “할머님들과 힘겨운 싸움을 하고 계신 분들께 저의 개인적인 의혹으로 누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다음은 윤호진 대표 공식입장 전문

윤호진입니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오늘 저로 인해 피해를 당하신 분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피해자분의 입장에서, 피해자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저의 거취를 포함하여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무겁게 고민하고 반성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윤호진 드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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