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정치일반

홍준표 "북미대화 반대 안하지만 핵폐기 논의돼야"

등록 2018-03-09 10:29:21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공약개발단 출범식에서 홍준표 대표가 '중산층과 서민의 진짜민심을 듣겠습니다'의 퍼포먼스를 위해 준비한 진짜민심 마이크를 치우라며 "이런 쇼는 어설픈 민주당이나 하는거다"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홍지은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9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방북요청에 긍정적인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북미대화를 반대하지 않지만 대화의 주제는 북핵폐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6.13지방선거 공약개발단 출범식에서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은 북핵폐기지 북핵동결이나 탄도미사일 개발 중단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위장평화가 지속돼본들 우리 5000만 국민은 김정은의 핵 인질이 된다"며 "북핵폐기가 아닌 북핵동결을 인정하자는 식의 접근은 국민들에게 국가적 재앙으로 다가올 것이고 우리는 그런 협상을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대표는 "오늘 워싱턴 발표문을 보면서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2005년도에 김정일이 조시 부시 미국 대통령을 초청한 적이 있다. 북한은 언제나 궁지에 몰릴 때 그런 식으로 쇼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발표에선 북한의 핵폐기라는 말은 단 한마디도 없고 핵실험 중단이라고 하고 있다"며 "그건 핵동결을 먼저하고 그 다음에 탄도미사일 개발 중단으로 북핵문제를 해결하려는 이 정부와 논리와 같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