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백악관 "대북 최대 압박, 北 말과 행동 일치 때까지 계속"
등록 2018-03-09 21:40:19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말과 행동이 일치할 때까지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면담 제안을 수용한 것은 비핵화 의향과 추가 실험 자제 약속에 따른 것이라면서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거듭 분명히 했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8일 성명을 통해 "미국은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한반도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인 최대 압박 캠페인이 명백히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국제적인 최대 압박 캠페인은 북한의 말이 구체적인 행동과 일치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위원장의 이번 초청은 선택 가능한 다른 길이 있음을 북한이 이해한다는 것을 시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비핵화 의지를 밝히고, 추가 핵·미사일 실험을 자제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정례적인 미국과 한국 연합군사훈련을 이해한다고 말했다고 밝혔으며, 그(김정은)가 트럼프 대통령을 최대한 빨리 만나고자 하는 바람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부분을 고려해 직접 만나자는 김정은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은 동맹과 파트너들과 함께 단결하고 있고,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직접 대화하고 있고, 틸러슨 장관은 한국 대표단의 세부적인 관련 발표 내용을 모두 보고받고 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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