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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김정은 방중설에 "분명 많은 움직임 있어"

등록 2018-03-28 07: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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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최고위급 방문 관련해 사전에 중국 정부와 어떤 논의도 안해"
"국가안보회의 중심으로 북미회담 준비 중"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국무부는 27일(현지시간)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 등 지도부와 회담을 가졌다는 홍콩과 한국, 일본 등의 언론보도에 대해 "(북중)회담과 관련해 분명히 많은 팡파레와 많은 의전들이 있다( there certainly was a lot of fanfare. There certainly was a lot of protocols that was involved in that meeting)"고 말했다.

 중국을 방문한 최고위급 인사가 김정은이 맞느냐는 질문엔 "누가 방문했는지는 중국이 발표할 일"이라고만 답했다. 

북한 최고위 인사의 중국 방문에 대해 사전에 중국 정부와 논의를 했는지에 대해선 "어떤 논의도 없었다"고 말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노어트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무부가 북한 측과 정상회담과 관련한 접촉을 시작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A)와 다른 정부 기관, 부처들과 긴밀히 협력해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NSA가 회담의 메인 코디네이터이며, 국무부가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이 심각한 경제 상황에 처한 게 분명하다며,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 의지를 보이고 테이블로 나온 이유 중 하나는 이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러시아 등 여러나라들처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에 서명한 나라"라며 중국이 북한을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등 대북결의안을 위반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러시아에 대해서도 대북제재 결의안 이행을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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