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지금은 "과정이 더 중요"···유럽원정 마치고 귀국
유럽 원정 2연전을 마치고 돌아온 신태용 감독이 짧은 소감을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 황희찬(잘츠부르크) 등 해외파 선수 10명은 현지에서 소속팀으로 떠났다. K리그 소속 선수 13명만 입국했다. 대표팀은 이번 유럽 원정 2연전에서 북아일랜드(1-2패), 폴란드(3-2패)와 맞붙었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해결해야 할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노출됐다. 신 감독은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두 팀을 상대로 선제골을 먼저 넣기도 했고, 두 골을 따라가기도 했다. 내용면에서는 뒤처지지 않았다"고 평했다. 그러나 매번 지적되는 수비 불안은 해결하지 못했다. "실점 장면에서 문제점을 느꼈다. 월드컵을 앞두고 반드시 고쳐야 할 부분"이라고 인정했다. 신태용호는 5월에 다시 소집된다. 5월 중순 월드컵에 나설 최종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국내에서 온두라스(5월28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6월1일)와 평가전을 벌인다. -유럽 원정 2경기에서 5실점했다. 수비 불안 문제는. "문제가 있었다. 좋은 경기를 하고도 실점이 많았는데, 월드컵을 앞두고 반드시 고쳐야 할 부분이다. 5월에 소집해서 조직력을 끌어올리면 개선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폴란드전에서 스리백을 사용했다. 앞으로도 플랜B를 가지고 갈 것인가. "플랜A도 중요하지만, 플랜B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스리백은 하루 훈련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김민재가 부상을 당하면서 무너졌던 부분도 있다. 플랜B도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5월 소집 전까지 유럽파 점검 계획이 있나. "현재로선 계획이 없다. K리그와 J리그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지, 해외파 선수들을 점검할 지는 좀 더 고민해보고 결정하겠다."
"황희찬과 이창민이 잘해줬다. 경기에서 패기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미래 한국 축구를 이끌어나갈 선수들이다. 경험이 쌓이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베스트 멤버 구성은. "80% 정도는 구상을 마쳤다. 이번 유럽 원정을 통해 발견한 오답노트를 통해 나머지 20%를 채워가겠다." -20%는 아직 미완성이라고 했는데, 변화의 폭이 클 수도 있나. "세부적인 내용까지 모두 말하긴 어렵다. 월드컵에 나가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최종 23인을 뽑겠다." -이번 유럽 원정에서 결과가 아쉬웠다.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FIFA 랭킹 24위, 6위인 팀을 상대로 선제골을 먼저 넣기도 했고, 두 골을 따라가기도 했다. 내용도 뒤처지지 않았다. 마지막에 실점을 하고, 실점 장면에서 문제점도 느꼈다. 이번 2연전이 월드컵을 대비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됐다." -손흥민 활용법은. "스웨덴과 독일을 가상한 경기였다. 실전이 아니기 때문에 손흥민의 파트너나 포지션 등을 점검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결과보다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