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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내가 야권 대표선수…文정부 견제 위해 표 모아달라"

등록 2018-04-04 10: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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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2018.03.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4일 "이번 6·13 지방선거의 핵심은 견제와 균형이다. 야권 대표선수로 나선 제게 힘을 모아 달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관 앞에서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전임 대통령들이 그랬듯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은 흔히 낭떠러지로 자신을 인도한다. 우리 정치에 견제와 균형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호소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이 제대로 가고 있나. 일자리는 늘고 있고 입시제도는 정착이 돼 가고 있나"라며 "첫해부터 폭등한 최저임금에 자영업자들은 죽을 맛이다. OECD 국가 대부분이 경제호황인데 대한민국 경제만 쪼그라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교육개혁이란 이름으로 대학입시제도를 수시로 바꿔 올해, 내년, 내후년 그리고 2021년까지 입시제도가 매년 다르니 학생, 학부모들은 혼란스럽다"며 "비닐과 스티로폼 수거가 중단될 것이란 사실은 예고된 일인데 10개월 동안 손을 놓고 있다가 우리나라만 쓰레기 대란을 자초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상황이 이런데 여당과 준여당은 꿀 먹은 벙어리고 야당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대의기관인 국회가 정부를 견제하지 못할 때 시민이 할 수 있는 일은 댓글을 쓰거나 투표하는 것뿐이다. 온라인을 통한 정치적 의사표시도 중요하지만 역시 세상을 바꾸는 것은 투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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