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미, 북미 정상회담 진행상황 긴밀히 주고받아"
"日 고노 방한, 남북·북미 회담 입장 전달받고 의견낼 것""김기식 靑 조사, 부적절 행동 여부 조사하는 건 일상적인 일"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미 정상회담과 진행상황과 관련해 정부가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것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말했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회의에 앞서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5월이나 6월 초 언젠가 만나기로 했고, 조만간 북핵 문제를 협상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긴밀하게 (북미 정상회담) 진행상황을 전달받고, 또 우리 쪽 의견도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그 외에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방한하는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 북미 정상회담을 둘러싼 한·일간 메시지 조율 여부에 대해선 "일단 이야기를 들어봐야 할 것 같다"면서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 일본이 갖고 있는 입장이 있을테니 그 입장을 전달받고 또 저희도 의견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가 전날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과거 해외출장건을 조사해 발표한 배경에 대해선 "고위공직자에 대한 문제제기가 있을 때 조사를 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서 조사하는 건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일"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