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시리아 보복 공격 전 의회에 통보할 것"
매티스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공격 있었다고 믿어"
그러면서 실제로 시리아에서 "화학무기 공격이 있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이날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고 믿지만, 미국이 보복 공격을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는 것을 자제했다. 그는 "화학공격이 있었으며 실제 증거를 찾고 있다"면서 "사찰단이 이번주 내에 시리아에 들어가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루 하루가 지나고 있다. 알고 있듯이, 그것은 영구적이지 않은 가스다. 그래서 확인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티스 장관은 "지난 행정부와 지금 행정부는 모두 시리아에서 우리의 역할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IS(이슬람 국가)의 패배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며 "우리는 내란 자체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보도된 화학무기 공격에 대해 "용서할 수 없다"고 여러 번 반복해서 말한 바 있다. 화학무기금지기구(OPCW)는 이날 자국민들에게 화학무기 공격을 자행한 시리아로 현재 가고 있다면서, 오는 14일에는 화학무기 공격에 대한 조사를 현장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OPCW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7일 밤 시리아 정부군이 동구타 두마에 어떤 종류의 화학 무기를 살포했는지를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시리아에 들어간 뒤 화학무기 공격이 이뤄진 지역까지 접근하는 게 쉽지 않을 수도 있다. OPCW는 지난해 4월 시리아 칸셰이쿤 화학무기 사태 때도 현지 조사를 했지만 신경가스 사린 사용을 최종 확인하는데 3개월이 소요됐다. 현장 접근도 불허돼 사상자들로부터 채취한 샘플과 현지인 진술을 토대에 조사를 기대야 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