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영국·프랑스, 시리아 화학무기시설 3곳 목표 전격 공습
시리아 국영TV, 서방 3개국 13개 미사일 발사다마스쿠스 인근 바제 지역에 미사일 떨어져시리아 공군도 13기 마사일 쏘아올리며 반격
시리아 국영 TV는 시리아 공군이 미·영·프의 연대 공격에 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13개의 미사일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바르제(Barzeh) 지역에 떨어졌으며, 시리아 공군은 연합군을 향해 다마스쿠스 인근 알 키스와(Al Kiswah)에서 13기의 미사일을 대응 사격했다고 전했다. 미국 등 3국 연합 공습은 시리아 화학무기프로그램과 관련된 3개 목표물을 대상으로 미국시간으로 13일 밤 9시부터 시작됐다. 미국 측은 ▲다마스쿠스에 위치한 과학연구센터 ▲시라아 홈스(Homs) 서쪽에 위치한 무기 저장 시설 ▲홈스 인근 지역에 있는 화학무기 보관시설 및 지휘소 등 3개 목표물을 향해 공습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미군 당국자는 "오늘 밤 본 것으로 미국의 대응이 끝난 것은 아니다"면서 이번 공격 이상으로 공격이 계속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미국이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응징으로 군사공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백악관에서 한 연설에서 “시리아 화학무기와 관련된 곳에 정밀타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군은) 프랑스와 영국군과 연합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미국 언론들은 서방의 군사 작전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AP, AFP 통신 등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등 지역에서 커다란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