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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드-로하니 통화…"끝까지 싸우자"의견 일치

등록 2018-04-14 21: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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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메이밈=신화/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 두번째)이 11일(현지시간) 시리아 라타키아주의 흐메이밈 공군기지를 방문해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과 함께 군 사열을 하고 있다.   2017.12.12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하고 미국·영국·프랑스 등 3개국에 의한 시리아 공격에 대해 맹비난하며, 이에 대항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데 의견을 일치했다.

 로이터통신 및 아랍권 매체인 알자지라방송 등에 따르면, 아사드 대통령은 통화에서 "서방 국가들이 테러리스트인 시리아 반정부 세력을 지원했지만 목적을 이루지 못하자 직접 전쟁을 일으켰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공격은 시리아 전국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지속하는 시리아와 시리아 국민의 결의를 강화시키는 것일 뿐"이라며 끝까지 싸울 자세를 나타냈다.

 로하니 대통령도 미영프 3개국의 이번 시리아 공격을 강력 비난하며 "이번 공격이 테러와의 전쟁을 하는 시리아 국민의 결의를 약화시키지 못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리아 정권을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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