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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北 고위급회담 연기, 판문점선언도 쇼였나"

등록 2018-05-16 09: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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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北 진의 확인도 못하고 우왕좌왕…굴욕적"

"핫라인은 靑 장식품인가…北에 냉철한 자세 갖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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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뉴시스】전진환 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환담을 하고 있다. 2018.04.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바른미래당은 16일 북한이 이날 예정됐던 남북 고위급 회담을 돌연 무기한 연기한 데 대해 "구체적 행동과 실천을 위한 군사회담을 당일 새벽에 돌연 취소하는 북한의 모습에 지난 판문점선언 또한 '쇼'였던가 불안이 앞선다"고 지적했다.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주한미군에 대해 문제 삼지 않겠다고 해왔던 북한이 이미 진행 중인 연합훈련을 문제 삼는 것엔 하등의 명분도 없다"고 비판했다.

 권 대변인은 "완전한 비핵화를 말하며 미군 주둔 필요성을 알고 있다고 했고, 핵실험장 폐쇄 장면을 공개하겠다고 했던 북한의 모습에 핵폐기를 향한 진정성은 없었던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북한의 일방적 통보에 진의 확인조차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우리 정부의 모습은 국민들께 자괴감을 안긴다"며 "길들이기도 이런 굴욕적인 길들이기가 따로 없다"고 문재인 정부에 화살을 돌렸다.

 그는 "'핫라인'은 청와대 일자리상황판과 같은 장식품에 불과한 것인가. 판문점선언에서 보였던 모습들은 그저 잘 짜인 연기에 불과했던 것인가"라며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대로 믿어 평화는 오지 않는다"고 발언, 남북 정상회담 등에서 북한이 보인 화해 무드를 경계했다.

 권 대변인은 "더 늦기 전에 북한을 향한 우리의 냉철한 자세를 갖춰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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