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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시장 소통 부족 절감…분할 합병안 보완 후 재추진"

등록 2018-05-21 17: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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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과 소통 부족했음을 절감"

"분할·합병 계약 해제 후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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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현대글로비스는 21일 현대모비스를 분할·합병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이 철회된 것과 관련해 "여러 주주 분들 및 시장과의 소통도 많이 부족했음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는 이날 '주주님들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 발표를 통해 분할·합병안을 철회 방안을 알리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분할·합병안을 통해 당사는 조립, 물류, AS 등 완성차 공급체인과 미래 모빌리티 회사로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자동차 핵심부품 원천기술 회사로 거듭나고자 했다"며 "그러나 개편안 발표 후 주주 분들과 투자자 및 시장에서 다양한 비판적 견해와 고언을 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 내부의 신중한 검토 및 논의를 거쳐 현재 제안된 분할·합병안을 보완·개선하기 위해 이사회에서 현재 체결돼 있는 분할·합병 계약을 일단 해제한 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며 "어떠한 구조개편 방안도 주주 분들과 시장의 충분한 신뢰와 지지를 확보하지 않고서는 효과적으로 추진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글로벌 사업경쟁력 및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추고, 주주와 시장의 충분한 신뢰와 성원을 받을 수 있도록 거듭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이고 겸허한 자세로 주주 및 시장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오후 각각 이사회를 열어 현재 체결돼 있는 분할합병 계약을 일단 해제한 후 분할합병 안을 보완·개선해 다시 추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29일 열릴 예정이었던 양사 임시 주주총회는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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