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표 초반 출구조사와 다른 곳 경남...한국당 1위
다른 지역은 방송3사 출구조사와 비슷한 경향 보여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경남은 개표가 4.56% 진행된 가운데 김태호 후보는 4만1234표(51.49%)를 얻어 김경수 후보(3만5485표·44.31%)를 7.18%(5749표) 차이로 앞섰다. 김유근 바른미래당 후보는 3353표(4.18%)를 얻었다. 무효표가 2936표, 기권표는 3만7178표다.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는 김경수 후보가 56.8%를 얻어 당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김태호 한국당 후보는 40.1%, 김유근 바른미래당 후보는 3.1%를 얻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개표 초반인데다 김경수 후보가 강세로 알려진 등 경남 동부권은 개표 진척이 더뎌 반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경남은 지방선거가 시작된 이후 단 한 차례도 민주당 계열 정당이 승리한 적이 없다. 현재 민주당 소속인 김두관 전 지사는 2010년 선거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했다.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김경수 후보를 경남지사로 추대해 동진(東進)을 노려왔다. 문 대통령의 높은 지지도를 등에 업고 김경수 후보가 줄곧 우세를 이어왔지만 '드루킹 인터넷 댓글 조작 사건'에 휘말리면서 선거 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졌다. 한편, 개표가 진행 중인 다른 지역에서는 방송 3사 출구조사와 비슷한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 방송 3사는 대구·경북(TK)과 제주를 제외한 모든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우세하다고 발표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