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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안보리 결의 이행되도록 김정은 방중 주시"

등록 2018-06-19 15: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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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방중, 고위급 접촉 활발한 흐름 속 이뤄진 것"

"日 위안부 인권 문제화 강 장관 발언, 합의와 연계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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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2018.05.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외교부는 19일 북한 김정은의 방중으로 인한 대북제재 완화 우려에 대해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한다는 차원에서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여러 계기에 안보리 결의를 성실하고 전면적으로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오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와 협력하에 안보리 결의가 충실히 이행되도록 필요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오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과 관련해선 "최근 한반도 정세 진전에 따라 주변국 간 고위급 접촉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지난 김 위원장 방중 시 북중 양 정상의 양측간 고위급 교류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 표명이 있었던 만큼 이번 방중은 이러한 큰 흐름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로부터 김정은의 방중 사실을 전달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한·중 양국 정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전략적 목표를 공유하면서 협조를 계속해 오고 있다"면서 "남북, 북미 간 교류를 포함한 관련 사항에 대해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은의 방중이 북미 간 북핵협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한중 양국 정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전략적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중국 정부가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 건설적 역할을 할 것을 항상 기대하고 있다. 김정은 방중을 통해 이러한 분야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북미 후속회담에 대해 "현재 미측은 북미 정상회담 이후 후속 협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목표하에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한반도평화교섭본부를 중심으로 북미 후속 협상에 대비하여 한미 간 정책협의도 준비하면서 적절한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전날 강경화 장관의 위안부 인권 문제화 발언이 한일 합의에 반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합의와 연계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노 대변인은 "분쟁화 성폭력 문제를 포함한 여성과 평화 이슈는 유엔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주요 의제로 논의돼 오고 있고 우리 부는 국제사회의 이러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발표할 여성과 함께 하는 평화 이니셔티브는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분쟁화 여성의 인권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이며, 특정 국가에 대한 문제제기가 아니다. 이를 합의와 연계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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