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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中, 6일 미국보다 12시간 먼저 관세전쟁 개시"

등록 2018-07-03 13: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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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중국 정부의  대미 관세가 6일 오전 0시(현지시간)부터 발효돼 미국의 대중 관세보다 선행된다고 3일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아사히 신문에 "(대미) 보복관세를 베이징 시간으로 6일 오전 0시부터 시작한다"면서 "앞당긴 것은 아니고 이미 예고했던대로 실행하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아사히는 중국 베이징 시간이 미국 동부 보다 12시간 빠르기 때문에 중국이 먼저 미국을 향해 관세전쟁을 개시하게 됐다면서, 아직 시작되지도 않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중국이 선제 보복하는 이상한 상황이 빚어지게 됐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6일부터 34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25%의 높은 관세를 부과한다. 부과 대상에는 대두와 위스키, 자동차 등이 포함된다. 미국 자동차 경우 지난 1일 발효된 수입 자동차 관세인하 조치로 인해 15%로 내려갔다가 일주일도 채못돼 25% 관세가 추가돼 무려 40%로 오르게 된다.

 미국 역시 6일부터 340억 달러 규모의 818개 품목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한다. 이는 지난 4월 6일 발표한 1333개 중국산 제품 과세 품목 중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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