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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車부품 2020년까지 年 40% 성장...구광모號 힘 실린다

등록 2018-07-04 06:36:00   최종수정 2018-07-10 09: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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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부문 영업이익 4분기 흑자전환... 본격 성장구간 진입 기대
LG이노텍, LG화학, LGD, LG하우시스 등 관계사간 시너지도
ZKW, 내년 연결 대상 예상...비용 부담보단 新성장동력 주목 효과 더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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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종민 기자 =구광모 회장을 맞이한 LG그룹의 '오너 4세 경영'의 방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 회장은 한동안 각종 보고를 받으며 지주회사와 계열사 경영 전반을 챙기면서, 자동차부품, 로봇,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같은 4차산업 관련 분야 등 신성장 사업 육성에 주력할 전망이다.

이 중에서도 자동차(전장)부품(VC) 사업이 본격 출범한 구광모호(號)에 힘을 불어넣을 것이란 관측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자동차 부품사업은 2020년까지 연평균 4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3년 신설된 LG전자의 전장부품(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는 올 들어 LG전자 인수합병 중 사상 최대규모인 1조원대의 투자가 이뤄졌다. LG전자와 (주)LG는 각각 1조108억원, 4332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헤드램프 분야에서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오스트리아 ZKW를 지난 4월 인수했다.

LG전자는 그동안 ▲인포테인먼트 기기 ▲전기차 솔루션 ▲안전 및 편의장치 등 3가지 분야에서 자동차 부품 사업을 확대해 왔다. 자동차 부품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VC사업본부는 지난 해 전년 대비 26% 증가한 3조489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우선 VC부문은 신제품 매출이 3분기부터 발생하고, 4분기 매출은 1조원을 돌파하며 흑자전환할 전망이다. 원통형 배터리 폭발방지 부품인 CID(Current Interrrupt Device) 등 친환경차 부품 등 출하량 지속 확대와 함께, 하반기 신규 전기차 프로젝트 매출 확대에 기반해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전장사업의 또다른 관전 포인트는 ZKW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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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 2018.06.29 (사진 = ㈜LG 제공) photo@newsis.com
LG전자는 대표적인 미래사업인 자동차 부품 사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동차용 조명 사업’을 선정, 앞선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모두 갖춘 ZKW 인수를 결정했다. ZKW는 자동차용 핵심 조명 부품인 헤드램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ZKW가 확보한 자동차 및 부품 고객사를 대상으로 LG전자, LG이노텍(카메라모듈, LED), LG화학(자동차용 중대형전지), LG디스플레이(플렉서블 OLED), LG하우시스(자동차 시트용 원단 등) 등 LG 그룹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면서 "전장 부품사업은 완성차 업체와 신뢰 관계가 중요하기 때문에 M&A를 통해 수주 확보에서의 시간 단축, 기술 협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비교 우위 확보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ZKW 인수 이후 LG전자의 VC부문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14% 오른 4조원, 내년엔 44% 급증한 5조8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각국의 기업결합 승인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ZKW가 연결 대상이 되는 것은 내년부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박원재 미래애셋대우 연구원은 "비용이 먼저 발생하고 연결은 내년 1분기부터 될 것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VC사업부 실적의 부담이 될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하지만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주목 받는 효과가 더 클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jm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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