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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싱키 경찰, 미러 정상회담 앞두고 경계 대폭 강화

등록 2018-07-15 14: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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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숙소 힐튼 호텔 주변 도로 48시간 차단

회담장 대통령 궁 있는 시내 중심가 일부 지역도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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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핀란드 헬싱키 경찰이 16일 열리는 미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숙소인 힐튼호텔 주변과 대통령궁 주변 경계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15일(현지시간) 헬싱키 경찰이 만에 하나 발생할지도 모르는 테러 공격을 막기 위해 호텔 주변에 있는 맨홀 뚜껑들을 아예 용접해버리기까지 했다고 보도했다. 호텔로 연결된 도로들 중 하나는 군 트럭들에 의해 차단된 상태이다. 경찰은 14일 오후 6시부터 회담 당일인 16일 오후 6시까지 48시간동안 호텔 주변 도로를 차단한다고 발표했다. 인근 주민들은 주차해놓은 차를 다른 곳으로 치우라는 명령도 받았다. 

앞서 헬싱키 경찰은 이번 미러 정상회담 때문에 시내 중심가 일부 지역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늦은 저녁 쯤 헬싱키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숙소인 힐튼호텔은 시내 중심가로부터 15분 거리에 있는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다. 레오니드 브레즈네프 전 소련 서기장을 비롯해 헬무트 슈미트 전 서독 총리,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 등 수많은 정상들이 이 곳에 머문 적이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6일 오전 헬싱키에 도착해 회담을 마친 후 당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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