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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국장 "러, 美에 여전히 분열의 씨 뿌려…매우 적극적"

등록 2018-07-19 10: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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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국장, 트럼프 헬싱키 발언 우회적 비판…댄 코츠와 같은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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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미국 상원이 1일(현지시간) 크리스토퍼 레이를 연방수사국(FBI) 국장으로 승인했다. 사진은 7월 12일 워싱턴 상원 법사위 인준청문회에서 발언하는 레이. 2018.08.02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댄 코츠 국가정보국장(DNI)에 이어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도 18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미국인들에게 불화와 분열의 씨앗을 뿌리기 위한 악의적인 행동을 "매우 적극적"으로 자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레이 국장은 이날 미 콜로라도 주에서 열린 애스펀안보포럼(Aspen Security Forum)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 대선 개입을 전면 부인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말했다.

 레이 국장은 러시아가 대선에 개입했다는 미 정보기관들의 평가는 여전히 건재하다고 설명하면서, "모스크바는 오늘까지도 악의적인 영향력 행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이 국장은 "그는(푸틴은) 자신의 관점이 있겠지만, 내가 말할 수 있는 나의 관점은 정보기관들의 평가가 변하지 않았고, 내 견해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면서 "이는 러시아가 지난 선거에 개입하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까지 악의적인 영향력 행사에 계속 관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레이 국장은 그 같은 활동을 하는 러시아의 목적과 관련해선 "이 나라(미국)에서 불화와 분열의 씨앗을 뿌리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번에 특정 선거 인프라를 목표로 하는 (러시아의)노력을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분명히 악의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위한 것이라고 할만한 다른 노력들은 (진행 중에)있다"며 "매우 활동적이어서 우리는 다음 단계로 가기 전에 잠시 관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그것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는 위협"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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