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배넌 "내년 유럽의회선거에서 극우 돌풍 일으키겠다"
유럽 극우단체 지원 위해 '더 무브먼트' 단체 출범【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스티브 배넌 전 미국 백악관 수석전략가가 내년 유럽 의회 선거를 앞두고 극우 및 반기득권 단체들의 집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배넌은 22일(현지시간) 데일리비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유럽) 정치 스펙트럼의 극우의 힘을 규합하고 싶다"고 야심을 밝혔다. 그는 "모두가 (유럽의회 선거가 치러지는) 내년 5월이 엄청나게 중요하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다. 이번(선거)은 포퓰리즘과 다보스 (특권) 정당 간의 첫번째 전 대륙적인 진짜 대결이다. 유럽을 위해 엄청나게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티코유럽에 따르면, 배넌은 내년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최근 '더 무브먼트(The Movement)'란 조직을 출범시켰다. 이 단체은 베를린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전 유럽의 극우 정당 또는 정치인들을 위한 여론조사, 선거 지원, 싱크탱크 여론조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는 "우파 포퓰리스트 민족주의가 일어날 것"이라면서 "우리는 각자의 아이덴티티와 국경을 가진 개별적 민족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