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광복, 주어진 것 아냐···선열들이 함께 싸워 이겨낸 결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중심 치열한 독립투쟁 벌여""친일은 역사 주류 아냐···국민 힘으로 광복 이뤄"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거행된 제73주년 광복절 및 제70주년 정부수립 기념 경축식 축사에서 "친일의 역사는 결코 우리 역사의 주류가 아니었고, 우리 국민의 독립 투쟁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치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구한말 의병운동으로부터 시작한 우리의 독립운동은 3·1운동을 거치며 국민 주권을 찾는 치열한 항전이 됐다"며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우리의 나라를 우리의 힘으로 건설하자는 불굴의 투쟁을 벌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독립 선열의 희생과 헌신으로 우리는 광복 73주년이자 대한민국 정부수립 70주년인 오늘을 맞이할 수 있었다"며 "마음 깊이 경의를 표하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께도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모든 국민이 평등하게 힘을 모아 이룬 광복이었고, 그리하여 광복의 그날 모두가 어울려 목이 터져라 만세를 불렀다"며 "우리는 그 사실에 높은 자긍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