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일 미술잔치' 2018광주비엔날레 공식 개막···김정숙 여사 축사
이날 오후 광주 북구 용봉동 광주비엔날레관 광장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비롯해 이용섭 광주시장,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바르토메우 마리(Bartomeu Mari)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랄프 루고프(Ralph Rugoff) 2019베니스비엔날레 감독, 1000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2018광주비엔날레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은 옹알스의 넌버벌 퍼포먼스 식전공연으로 시작돼 개막 선언과 함께 김정숙 여사의 축사, 이용섭 광주시장의 환영사가 진행됐다. 가수 겸 배우 진영은 2018광주비엔날레를 전국에 알리는 홍보대사로 임명돼 위촉장을 수여받았다. 이어 이이남 미디어아티스트가 2018광주비엔날레 전시 주제인 '상상된 경계들'을 해석한 미디어 작품을 선보였다.
김정숙 여사는 축사를 통해 "2018광주비엔날레에 북한작품이 전시되는 등 남북 문화통일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광주비엔날레가 남북 문화교류의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1995년 창설돼 단 시간에 세계적인 미술축제로 자리매김한 광주비엔날레가 올해로 12회를 맞이했다"며 "광주비엔날레 창설 선언문에도 나와 있듯 민주·인권·평화정신을 세계에 발신하면서 세계인과 문화예술로 소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광주비엔날레는 7일부터 일반 개방되며 11월11일까지 43개국 165명 작가의 작품 300점을 광주비엔날레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광주 곳곳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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