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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쿠웨이트 방문 61세 남성

등록 2018-09-08 19: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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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4시 확진판정…서울대병원서 치료중

8월16일~9월6일 업무출장…귀국 후 증상 보여

2015년 5월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3년3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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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재희 기자 = 서울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가 3년 3개월 만에 발생해 보건당국이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에 사는 A(61세)씨가 8일 오후 4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본부는 이날 오후 7시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종 확진 여부 등 감염자 상황과 관련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쿠웨이트를 업무 출장차 방문하고 7일 귀국한 A씨는 입국 직후 발열과 가래 등 메르스 증상을 보였다. 현재는 서울대병원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건 2015년 5월20일 첫 확진 이후 3년 3개월여 만이다. 186명이 감염되고 38명은 목숨을 잃었다. 당시 보건복지부는 그 해 12월23일에 이르러서야 공식 종식을 선언했다.

 정부는 메르스를 계기로 질병관리본부장을 차관급으로 격상하고  24시간 국내외 감염병을 감시하고 대응하는 긴급상황센터를 신설하는 등 조직을 개편했다.

 올해 질변관리본부가 접수한 메르스 관련 신고건수는 이달 5일까지 949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의심환자는 166명이었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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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는 정확한 전파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낙타 접촉, 낙타유 섭취 등을 통해 1차 감염되고 확진환자와 직·간접 접촉(비말감염) 등으로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4일 잠복기를 거쳐 발열을 동반한 기침, 가래, 숨 가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며 설사, 구토와 같은 소화기 증상도 관찰된다. 림프구감소증, 혈소판감소증을 일으킨다. 치명률은 30%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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