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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사무총장 "北 추가 핵개발, 심각하게 우려"

등록 2018-09-11 0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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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 6일 영변을 촬영한 위성사진 분석 결과 핵연료 재처리시설인 방사화학연구소에서 재처리를 위한 초기 준비로 보이는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미 '38 노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출처 : 38 노스> 2018.5.31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아마노 유키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1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북한의 추가 핵개발이 심각한 우려를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이날 개회 연설에서 최근 자신이 발표한 보고서와 성명들에서 자세히 밝힌 것처럼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며 "이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명백한 위반으로 매우 유감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또 IAEA는 관련 국가들 간에 정치적인 합의가 이뤄지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사찰하는데 본질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준비 태세를 계속 향상하고 있다며,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모든 의무들을 완전히 준수하고 IAEA와 즉시 협력해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를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8월  IAEA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 영변 재처리공장 방사화학연구소에서 올해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에 걸쳐 병설 증기 히터를 가동한 흔적이 보였다고 지적했다. 영변의 부지 근처를 흐르는 구룡강에 지난해 하반기 취수용 댐이 건설됐는데 올해 들어 댐에 펌프실이 설치돼 새로운 냉각 설비를 설치하고 성능 향상을 도모하려고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이밖에도 북한 남부 평산광산의 연료가공 시설과 우라늄 농축시설 등 각지에서 핵 활동이 계속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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