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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량, 10월에도 급증세…'3731건'

등록 2018-10-09 10: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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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0월 들어서도 가파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아파트 거래건수는 이날 현재 3731건으로 작년 10월 전체거래량(3777건)에 육박했다. 아파트 거래량은 현추세를 유지하면 두 달 연속 1만건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아파트거래건수는 지난달(1만2455건) 1만건을 넘어섰다. 올해 3월(1만3818건) 이후 6개월만이다. 거래건수는 ▲1월 1만198건 ▲2월 1만1113건 ▲3월 1만3818건 ▲4월 6206건 ▲5월 5461건 ▲6월 4756건 ▲7월 5525건 ▲8월 7359건 ▲9월 1만2455건을 각각 기록했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노원구(536건)의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지난달 거래건수(1486건)가 유일하게 1000건을 넘은 데 이어 이달에도 송파구(279건)를 따돌리고 독주하고 있다. 강서구(240건)가 뒤를 이었고, 이어 도봉구(229건), 강동구(220건), 강남구(213건) 등의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반면, 종로구(15건)는 거래가 뜸했다. 지난달 거래량(125건)은 올해 4월(245건) 이후 처음으로 100건을 넘어섰지만 이달들어 다시 거래가 부진한 상황이다. 이어 중구(45건), 용산구(59건)의 거래건수도 상대적으로 적었다.

 아파트 거래건수가 지난 9월 이후 두 달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데는 ▲ 7월 박원순 서울시장의 싱가포르 발언 이후 집값이 오르자 추격 매수가 활발했던 데다  ▲9.13 부동산 종합대책을 앞두고 거래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거래신고일은 서울의 경우 계약 후 60일 이내다. 이달 거래건수에는 지난 8월 이후 계약물량도 포함됐을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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