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전국체육대회, 내년 100회…스포츠 강국 성장에 역할"
"전북 지역경제 위축, 하루빨리 고통 덜도록 최선 다해"
이 총리는 이날 전북 익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축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전국체육대회가 끊임없이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해 줬기에 대한민국 스포츠가 이만큼 커졌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전국체육대회가 100회를 맞아 정부와 대한체육회는 한 세기의 전국체전을 총괄하고 새로운 한 세기의 전국체전을 준비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스포츠를 더 도약시키면서, 국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나 운동을 즐기는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평창올림픽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교류를 언급하며 "스포츠가 만든 기적을 체험하고 있고, 남과 북이 하나 됐을 때의 저력을 봤다"고 소회했다. 이어 "남과 북은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 등 국제경기에 공동 진출하고,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 공동개최를 유치하는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런 일이 쌓이고 쌓이면, 한반도 평화정착과 민족 공동번영의 굳건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믿고, 그렇게 되도록 국민과 재외동포가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산업과 고용의 위기를 겪고 있는 군산에는 새만금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새만금개발공사를 만들어 공유수면 매립면허권 등 1조1000억원 이상을 출자했고, 새만금 기반시설 건설에 사상 최대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며 한국 GM공장 폐쇄 이후 산업·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에 대한 정부 지원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2023년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를 성공시키기 위해 전북도와 공조하고 있다. 남원 서남대학교는 국가가 운영하는 공공보건 의료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전북이 지역경제 위축으로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정부는 전북이 이 고통의 강을 하루라도 빨리 건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