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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강성노조, 고용세습으로 자신들 천국 만들어...경제 망칠 것"

등록 2018-10-19 14: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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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폐업한 이유도 강성노조 때문"

"文정권, 강성노조와 연대한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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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2018.06.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9일 최근 논란이 된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의혹과 관련해 "나는 경남지사 할 때인 6년 전부터 강성노조가 고용세습으로 자기들만의 천국을 만들어 대한민국의 경제를 망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이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내가 경남지사를 할 때 진주의료원을 폐업한 이유도 거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너희들이 마음대로 파업할 자유가 있다면 나에겐 직장폐쇄와 폐업을 할 자유가 있다'고 했다"며 "그래서 정치하는 기간 내내 모두가 겁내며 다루지 못한 강성노조 문제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투쟁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노조를 부정한 게 아니라 노조의 부당하고 부정한 행동을 바로 잡자고 하는 것"이라며 "최근 뒤늦게 강성노조의 고용세습 문제가 부각되는 것을 보고 더 많은 문제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가장 심각한 분야가 완성차 업계"라며 "미국의 자동차 공업의 중심지 디트로이트가 파산을 한 일이 먼 나라 일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 때는 이미 늦는다"고 말했다.

  그는 "강성노조가 지배하는 작업장에는 노조의 경영권 침해와 간섭이 상례화 돼있고 불법파업이 일상화 돼있다"며 "노동생산성이 낮아도 고임금 혜택을 누리고 고용세습 조항은 단체교섭에 명시돼 그들만의 천국이 돼있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이를 바로 잡지 못하면 기업은 투자와 고용을 회피하고 해외로 탈출할 것"이라며 "경제는 활력을 잃고 나락으로 빠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이 정권은 강성노조와 연대한 정권이기 때문에 이를 해결할 생각도 능력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전 대표는 지난 18일 최근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직을 고사한 이문열 작가를 만났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은 이천에 있는 부악문원 이문열 선생님 자택에 왔다"며 "5시간 동안 나라 걱정하다가 서울로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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