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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76% "국민연금 주식대여 금지해야"

등록 2018-10-23 1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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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대여 금지 질문에 '찬성한다' 응답 76.1%…반대는 13.1%

공매도가 미래 주력산업을 저해한다는 주장도 '공감한다' 답변 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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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자료=리얼미터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국민연금의 주식대여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공매도 제도가 산업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절반 이상이 공감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희망나눔주주연대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42명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주식대여 금지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이 76.1%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반대' 응답은 13.1%에 불과했고 '모름·무응답'은 10.8%를 기록했다.

주식시장 관심도별로는 주식시장에 관심이 높은 층에서 찬성 응답이 88.1%, 반대 응답이 9.1%로 집계됐다. 주식시장에 관심이 낮은 층에서는 찬성과 반대 의견이 각각 66.0%, 16.3%를 기록했다.

주식투자 경험여부별로는 주식투자 경험자의 찬성 응답(82.7%)이 주식투자 미경험자의 찬성 응답(67.4%)보다 높았다. 공매도 제도 인지여부별로는 공매도 제도 인지자자의 찬성 의견이 84.1%를 기록했고 미인지자는 70.7%로 집계됐다.

공매도 제도로 미래 주력산업의 발전을 저해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공감한다'는 응답이 67.1%를 기록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0.4%, '모름·무응답'은 12.5%를 차지했다.

주식시장 관심도별로는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은 층에서 공감 응답이 80%로 나타났고 관심이 낮은 층에서는 56.4%로 조사됐다.

주식투자 여부별로는 주식투자 경험자의 응답이 75.6%, 미경험자는 55.8%를 나타냈다. 제도인지 여부별로는 인지자의 83.7%가, 미인지자의 55.9%가 '공감한다'고 답변했다.

공매도 제도로 인한 피해가 기관, 외국인보다 개인 투자자들에게 집중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73.1%가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과 '모름·무응답'은 각각 16.9%, 10.0%를 기록했다.

주식시장의 관심이 높은 층과 낮은 층에서 각각 85.9%, 62.3%가 '공감한다'고 응답했고 주식투자 경험자는 83.2%, 미경험자는 59.6%가 공감했다.

공매도 제도 인지여부별로는 공매도 제도 인지자(공감 86.1% vs 비공감 10.9%)에서 공감 응답이 85% 이상이었고 공매도 제도 미인지자(64.2% vs 20.9%)에서도 공감이 60%를 상회했다.

이번 조사는 9.8%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20%) 전화면접 및 무선(6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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