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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조명균-비건 美특별대표 면담 "韓美 한반도에 있어 같은 것 원해"

등록 2018-10-30 15: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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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한미간 대북공조 논의를 위해 방한한 스티븐 비건(왼쪽)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30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만나 "지금 현 시점이 대단히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건 특별대표와 면담 모두발언에서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 있었고, 남북 간에도 많은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이어 "미국과 북한 간에도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비건 특별대표가 평양을 방문했다"며 "그 이후에 북한과 미국 간에 여러 가지 협의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시점에 비건 특별대표가 통일부를 방문해 남북관계와 미국과 북한 관계에 대해 이렇게 서로 보조를 같이 맞추는, 그런 문제에 대해 협의를 하게 돼서 아주 중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비건 특별대표는 "우리가 처음 만난 이후 이번이 나의 4번째 서울 방문이다. 그리고 오늘 저녁에는 외교부의 상대역인 카운터파트(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와 14번째로 만나게 된다"며 "이 모든 것들은 한미 양국 간에 아주 긴밀한 파트너십을 강조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그러면서 "우리는 한반도에 있어서 같은 것을 원하고 있다"며 "평화와 안정을 원하고, 이것을 한반도의 비핵화를 통해서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같은 부분에 있어서 우리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많은 사안들이 있고, 이 부분에 있어서 통일부와 협력을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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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면담을 마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다.  [email protected]
조 장관과 비건 특별대표는 철도·도로연결과 개성공단 등 남북 경제협력 분야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북미 고위급회담 추진 등과 관련한 현황을 공유했을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과 비건 특별대표의 만남은 지난 9월11일 이후 두 번째로, 두 사람은 이날 비공개로 30여분 간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에 우리 측에서는 김남중 통일부 정책실장이, 미국 측에서는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국담당관 등이 배석했다.

 앞서 비건 특별대표는 전날인 29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을 면담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조 장관과의 면담 후 청와대를 방문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을 면담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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