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해외야구

[뉴시스 초점]류현진, 어쩌면 행복한 고민···'1년 200억? 다년계약?'

등록 2018-11-05 10:40:49   최종수정 2018-11-05 18:02:09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류현진(31·LA 다저스)은 과연 무엇을 택할 것인가.LA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류현진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

다저스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인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올 것인지 선택하면 된다. 13일까지 퀄리파잉 오퍼 수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퀄리파잉 오퍼는 메이저리그 원 소속구단이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FA 선수와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FA를 영입하는 구단은 다음해 신인 지명권을 내놔야 한다.
associate_pic
다저스가 류현진을 잡기 위해 1790만달러(약 200억원)와 신인 지명권을 내놓은 셈이다.

류현진은 지난 3년간 부상과 싸워야했다. 올해도 사타구니 부상으로 장기간 팀에서 이탈했다. 후반기에 복귀해 좋은 성적을 올렸다. 후반기만 봤을 때는 전성기 시절의 구위다. 그러나 '류현진이 부상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지킬 수 있을까' 라는 것이 다저스를 포함한 일부 구단의 시각이다. 내년이면 32세가 되는 나이도 걸림돌이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이 3년 3000만달러에서 4000만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선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ESPN은 류현진이 연평균 2000만달러의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봤다. 부상 없이 풀타임을 치를 수 있다는 전제 하에서다.
associate_pic
수는 1년 계약보다는 다년 계약을 원한다. 류현진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다년 계약을 고집할 수만은 없다. 자칫 FA 미아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저스의 제안을 수용해 건강한 몸상태와 투구실력을 입증한 다음 다시 FA 시장으로 나오는 것도 한 방법이다.

공은 류현진에게로 넘어갔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 프린트
  • 리플
위클리뉴시스 정기구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