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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수능]평가원 "국어영역 다소 어려워…6월 모의고사와 비슷"

등록 2018-11-15 11:49:29   최종수정 2018-11-15 1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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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변풍경' '오발탄'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등 문학작품 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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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이강래 출제위원장이 1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19 대입 수학능력시험 출제 기본방향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어영역에 단순오기가 발견돼 정오표를 배부했다며 수험생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2018.11.1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연희 구무서 기자 = 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수능) 국어 영역은 지난 6월 모의평가 수준을 유지하는 등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EBS 교재·강의와의 연계율은 71.1%다. 명제의 논리구조 관련 지문의 39~42번 세트, '임장군전' 지문의 36~38번 세트 문항이 EBS 교재와 연계돼 출제됐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날 1교시 국어영역 시험이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글에 대한 독서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조하는 추론적·비판적·창의적 사고를 활용해 풀 수 있는 문항을 중점적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교육과정상 중요도와 사고수준, 소요시간 등을 고려해 2점짜리 35문항, 3점짜리 10문항으로 차등 배점했다"고 설명했다. 긴 지문이 수반되는 문학과 독서파트는 15개 문항이 출제됐으며, 화법과 작문, 문법은 5개씩 출제됐다.

화법과 작문, 독서와 문법, 문학 등은 출제과목별로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목표와 내용을 바탕으로 출제하면서 폭넓고 다양한 국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여러가지 소재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다는 설명이다.

평가원은 "지문의 소재를 특정분야로 제한하지 않고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를 두루 취했다"고 밝혔다.

대표 출제 문항으로는 학교 신문에 실을 기사문 초고를 제시하고, 이를 수정하기 위한 학생들의 회의 과정을 문제화한 문항(4~7번)이 있다.

평가원은 독서와 문법 분야에서는 특정 주제 혹은 화제에 대한 여러 관점과 분야의 글들을 종합적으로 읽는 능력을 평가한 문항(27~32번)도 대표 출제 문항으로 꼽았다.

15개 문항이 출제된 문학의 경우 유치환의 '출생기', 김춘수의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소재로 한 현대시 지문(33~35번), 작자 미상의 '임장군전'을 소재로 한 고전소설 지문(36~38번), 김인겸의 '일동장유가'를 소재로 한 고전 시가 지문(43~45번) 등 현대와 고전의 다양한 갈래의 작품들을 활용해 출제됐다.

오탈자가 발생한 문항은 문학 33~35번 지문과 문제지였다. 글 (나)의 둘째 줄과 35번 ②번 보기 첫째줄의 '봄을 바라보고'를 '봄을 바라고'로 바로잡았다.

독서는 '계약의 개념과 법률 효과'를 소재로 사회 지문(16~20번), '서양과 동양의 천문 이론'을 소재로 과학적 설명과 철학적 설명을 연계한 지문(27~32번), '가능세계의 개념과 성질'을 소재로 한 철학 지문(39~42번) 등 다양한 분야와 제재를 활용해 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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