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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가 꼽은 올해 교육계 이슈…'사립유치원 비리'

등록 2018-12-13 10: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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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영어수업·대입개편안 등도 상위권에

새해 듣고 싶은 교육 뉴스 학교 미세먼지 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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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학부모들은 올해 교육계 최대 이슈로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를 꼽았다.(사진제공=윤선생) 2018.12.13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학부모들이 꼽은 올해 교육계 이슈로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가 꼽혔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고교 이하 자녀를 둔 학부모 524명을 대상으로 올 한해 교육계 최대 뉴스가 무엇이냐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가 52.5%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월 사립유치원 비리 의혹이 터진 이후 정부는 국공립유치원 확충, 국가회계관리시스템 에듀파인 적용, 지원금을 목적용도로 사용하는 보조금으로 전환 등을 추진하고 있으나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를 비롯한 사립유치원은 사유재산과 자율성을 침해한다며 맞서고 있다.

중복 투표가 가능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2위는 43.5%를 얻은 유치원·어린이집 방과후 영어수업 금지 철회 및 놀이중심 허용이었다.

교육부는 과도한 영어사교육을 방지하고 영유아의 전인적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방과후 영어수업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취임 후 "놀이중심 방과후 영어교육을 허용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 발표는 35.3%로 3위였다.

수시전형과 정시전형,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로 갈려 사회적 갈등이 표출됐던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전체 대입정원 중 정시전형 선발 30% 이상 권고, 국어·영어·수학 상대평가 유지 등으로 결정됐다.

이외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불수능 논란 31.3% ▲숙명여고 내신시험 유출 사태 30.3% ▲고등학교 무상교육 조기 시행 29.4% ▲초등 저학년 오후 3시 하교 정책 추진 25.2% ▲학교 고농도 미세먼지대책 발표 21.2% ▲학원 휴일 휴무제 법제화 추진 16.2% 유치원 온라인 입학 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 참여 의무화 15.1% 순이었다.

새해 접하고 싶은 교육 뉴스로는 학교현장의 미세먼지 저감 시설 완비 소식이 20.4%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으며 사교육비 부담 완화 소식이 20.2%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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