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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심석희 사건, 관련법 개정 등 제도 정비할 것"

등록 2019-01-09 15: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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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반 성폭행 실상 조사·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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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심석희 선수 성폭력 보도 관련 브리핑을 갖고 체육계 성폭력 비위 근절을 위한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19.01.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자유한국당은 9일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추가 고소한 것과 관련해 "관련법을 개정하고 제도를 정비함으로서 심석희 선수의 용기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화, 예술, 체육계를 비롯한 사회 전반의 성폭행 실상을 조사하고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의 성폭행 피해 폭로로 문화, 예술계에 이어 체육계마저 위계를 앞세운 성폭력의 민낯이 드러났다"라며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를 감출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석희 선수의 큰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그간 겪었을 아픔에 심심한 위로의 뜻을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는 부랴부랴 성폭행 가해자에 대한 처벌 강화와 전수조사 등의 성폭행 근절대책을 내놓았다"라며 "대책발표로 근절될 문제였으면 17세 고등학생이 22살 대학생이 되도록 성폭행이 반복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반복된 원인을 찾아내야 한다"라며 "체육계 운영시스템 상의 고질적 병폐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이를 드러내야 한다. 심 선수의 용기가 헛되지 않도록 정부는 물론 대한체육회와 체육계 전체가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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