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이덕선 한유총 이사장 비리 의혹 즉각 수사해야"
"이덕선, 횡령, 세금탈루 등 숱한 혐의…수사 미진""검찰-국세청, 눈치보지 말고 철저하게 수사해야"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한유총의 집단 휴원 사태는 그동안 법을 엄정하게 집행하지 못한 관련 당국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과 국세청, 그리고 공정위는 앞으로 이 이사장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엄정한 법 집행을 해야 한다"면서 "이번 사태를 주도하고 있는 이 이사장의 경우 국회와 교육당국으로부터 횡령, 세금탈루, 국감위증 등 숱한 혐의를 지적받았고 일부는 이미 지난해 7월 검찰에 고발됐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 이사장과 자녀 간 세금탈루 의혹 및 다운계약서 의혹 ▲유령회사 설립 정황 및 유치원과 업체 간 리베이트 의혹 ▲유치원 명의 계좌에서 개인계좌로 이체 ▲유아교육포럼 소속 회원 명의 도용 등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제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역시 범죄의 정황이 있다고 판단을 했고, 검찰에 이 이사장을 고발조치까지 했다"면서 "그럼에도 검찰은 고발장이 접수된 지 8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된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이 이사장에 대한 조사는 물론, 고발인 조사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혹시 이 이사장의 뒤에 누가 있느냐. 검찰과 국세청은 무슨 눈치를 보고 있느냐. 증거가 있는데도 수사를 하지 않는 황당한 상황은 혹여나 외압이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상당한 의심이 들게 한다"며 "더 이상 수사를 미룬다면 이는 명백한 직무유기다. 국세청도 세금탈루 의혹에 대해 철저하고 정확한 인지수사를 진행해야 한다. 나아가 공정위는 이번 한유총의 집단 휴원 사태에 대해 당장 내일이라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