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연기' 주범 한유총 이덕선 이사장 결국 사임
새 이사장 선출되는 3월26일까지 이사장직 유지"개학연기 사태로 심려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
이 이사장은 11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모든 것의 책임을 지고 한유총 이사장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개학연기 사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업무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후임 한유총 이사장이 선임되는 3월26일까지 이사장직을 유지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사립유치원의 운영자율권과 사유재산권 확보를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어느 것 하나 얻지 못한 것 같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교육당국에게 이 이사장은 "유치원 3법과 교육부의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등에 대해 의견수렴절차와 관계없이 학부모와, 사립유치원, 그 밖의 다양한 유아교육관계자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들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10월 사립유치원 비리 의혹이 터지자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으면서 한유총의 대정부투쟁을 이끌어왔다. 지난해 12월 한유총 총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됐으나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허가받은 정관을 사용하지 않아 이사장 재선출 시정명령을 받은 상태다. 한유총은 오는 26일 총회를 열어 이사장을 다시 뽑을 예정이다. 한편 한유총은 오는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유총 사무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향후 계획을 논의한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