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폰 첫날 완판 기대' KT-LGU+먼저 웃었다
KT 5G 가입자, 오후 2시25분 기준 1만명 돌파LGU+ 5G 가입자, 오후 3시 기준 1만5000명 돌파
다만 개통을 주도하고 있는 이동통신 3사 가운데 KT, LG유플러스와 달리 SK텔레콤의 분위기는 좋지 않아 보인다. KT와 LG유플러스는 5일 오전부터 개통을 시작한 갤럭시 S10 5G의 초기 물량이 첫날 완판 될 것으로 예상했다. KT는 갤럭시 S10 5G 가입자가 이날 오후 2시25분 기준 1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어 LG유플러스도 오후 3시 기준 가입자가 1만5000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초기 흥행을 주도할 수 있었던 주된 요인으로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 출시를 꼽았다. 여기에 5G 특화 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으로 고객들의 환심을 산 것도 몫했다. 반면 SK텔레콤은 5G 가입자 수를 밝히지 않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특정 시점에 이야기 하겠다"며 "공개 시점은 아직 미정"이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SK텔레콤이 경쟁사 대비 요금제를 높게 책정하면서 초기 가입자 확보에서 뒤쳐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실제로 SK텔레콤은 뒤늦게 공시지원금을 인상했다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단통법 위반이란 지적을 받았다. 강변 테크노마트의 한 통신매장 관계자는 "보조금은 이통3사가 비슷하다"면서 "다만 SK텔레콤으로 고객을 유치하는 것은 어려워졌다. 반대로 SK텔레콤에서 LG유플러스나 KT로 번호이동하려는 고객이 많다"고 전했다. ◇KT, 오후 2시25분 기준 1만명 돌파
KT가 갤럭시 S10 5G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 가입자 중 90% 이상이 데이터 완전 무제한 '슈퍼플랜' 요금제에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슈퍼플랜 요금제 가입자 중 VVIP멤버십과 단말보험 등이 함께 제공되는 스페셜/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가 절반으로 추가 혜택에 대한 반응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만 가입자 중 2030 세대가 60% 수준으로, 데이터 사용과 콘텐츠 소비가 많은 젊은 층의 인기를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통신 3사 중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프로모션이 아닌 정규 요금제로 출시한 통신사는 KT가 유일하다. 또 KT는 업계 최초로 5G 커버리지 지도를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KT 5G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는 "KT의 5G를 기다려주고 선택해주신 고객님들께 온 마음을 다해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KT는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5G 세상에서도 고객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고민하고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오후 3시 기준 1만5000명 돌파 LG유플러스는 현재 가입자 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오후 6시 초기 물량이 완판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G 프리미엄, 5G 스페셜 등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는 6월말까지 25% 요금할인 외 추가할인 적용을 받아 올 연말까지 각각 월 5만8500원(이하 부가세 포함), 6만6000원에 쓸 수 있다.이는 LTE 완전무제한 7만8000원 및 8만8000원을 선택약정으로 이용하는 요금과 동일하다. 업계 최고의 공시지원금도 가입자 증가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5G 프리미엄(9만5000원)'과 '5G 스페셜(8만5000원)'에 가입하면 47만 5000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5G 스탠다드(7만5000원)'와 '5G 라이트(5만5000원)' 가입 고객에게도 각각 41만9000원과 30만8000원을 지원한다. 공시지원금과 별도로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추가지원금 15%를 추가로 할인받을 경우 5G 프리미엄과 5G 스페셜 요금제는 최대 54만6250원까지 할인 받아 갤럭시 S10 5G(256GB)을 85만75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한 5G를 즐길 수 있는 U+프로야구,U+골프, U+아이돌Live, U+VR, U+AR, 게임 등 6대 핵심 서비스에 대한 젊은 층의 호응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 오인호 영업정책담당은 "LTE 출시 당시 선도 사업자 였던 것처럼 5G도 차별화된 서비스 및 프로모션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며 "국내 최고 수준의 5G NW 구축으로 시장 선도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