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 "안전 문제로 장소 등 안밝혀. 러시아에서 만나"
전날 "김정은-푸틴 4회 말 회동"에 이어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논의할 사안들이 매우 광범위하다. 무엇보다 긴 국경선을 접하고 있는 인접국 정상들의 협상 자리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기자들에게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가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의 촉진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것이라는 데에는 논란이나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다. 전날 크렘린은 김 국무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을 4월 말에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과 푸틴의 첫 공식 회동이 된다. 페스코프는 두 지도자가 만나는 장소와 일자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안전를 고려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회동은 러시아 내에서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극동 도시 블라디보스토크가 회동 장소라는 추측이 이전부터 강하게 돌고있다. 이날 한반도 문제로 러시아와 미국이 접촉했느냐는 질문에 페스코프 대변인은 "일종의 견해 교환은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이 사안에 관해 일종의 긴밀한 공조를 언급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두 번 만났다. 2월28일 베트남 하노이의 최근 정상회담을 아무런 합의 없이 마쳤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