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세상⑤] 삼성SDS, 클라우드 보안 토털 서비스로 신시장 공략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글로벌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율이 오는 2020년이면 83%에 이르리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이 가팔라지면서 보안 문제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외 해커 공격 방어, 정보 유출 차단, 데이터 암호화 등 3중 보호장치를 갖춘 삼성SDS의 '클라우드 보안 토털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IT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클라우드 서비스는 '들어오지 못하게', '나가지 못하게', '나가도 쓸모없게'라는 3대 보안 원칙을 적용한 클라우드 보안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해커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삼성SDS가 축적한 각종 보안 위협 정보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사이버 공격을 자동으로 탐지·분석해 공격을 차단하고 있다. 다음은 데이터가 나가지 못하는 장벽을 구축했다. 정보유출방지 서비스는 클라우드 사용자 행위, 접속 기기, 위치 등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해 사용자의 고의 또는 실수로 인한 정보유출 행위를 탐지∙차단해 준다. 하지만 사이버 위협을 전부 방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데이터가 나가도 쓸모없게 한다'는 삼성SDS의 삼중 보안책이다. 이는 데이터 복호화에 필요한 암호키를 자체 알고리즘을 적용해 수학적으로 변환시켜 해커가 찾지 못하게 하는 ‘화이트박스암호’ 기술과 암호화된 데이터를 복호화 없이 그대로 분석함으로써 개인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 유출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동형암호 기반 분석’을 기반으로 한다. 삼성SDS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로 최장 기간 동안 클라우드와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삼성SDS는 고객의 안전한 클라우드 사용을 위해 최적의 보안 환경을 구성했다"며 "해킹 탐지 및 AI 기반 보안 위협 분석까지 삼성의 보안 경험과 전문성을 클라우드에서도 동일한 수준으로 경험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삼성SDS는 철통 보완을 위해 보안관제 공백 시간을 제로화 시켰다. 20년간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해킹 분석·탐지 기능을 향상시켜 24시간 365일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는 지난 3월 기자간담회에서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의 앱(응용프로그램), 인프라, 데이터를 아우르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보안 서비스로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고객의 고민을 해결해 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SDS는 전세계에 12개 데이터센터(국내 4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500개가 넘는 사이트에서 기업 호스팅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3년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시작으로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알리바바 등 주요 퍼블릭 클라우드의 도입·운영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