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희호 여사 장례위원회 구성…위원장에 권노갑·장상
가족측, 사회장 요청…동작동 현충원 안장5당 대표 장례위 고문 참여 방안 검토중빈소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발인 14일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10일 별세했다. 향년 97세. 김대중평화센터는 이날 오후 11시37분 이 여사가 숙환으로 소천 했다고 밝혔다. 이 여사의 장례를 주관할 장례위원회 위원장은 장상 전 국무총리와 권노갑 민주평화당 고문이 맡기로 했다. 박지원 평화당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족 측에서는 장례를 사회장으로 치르기를 원한다"며 "5당 대표들을 사회장 장례위 고문으로, 현역 의원들은 장례위원으로 모시려 한다"고 적었다. 박 의원은 이 같은 상황을 5당 사무총장에게 전달했으며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승낙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당대표와 협의 후 연락을 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여사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전 6시고, 같은 날 오전 7시 신촌 창전교회에서 장례 예배가 열린다. 장지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이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