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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여성의삶]국회의원·의사·검사 등 女전문직 늘었다

등록 2019-07-01 12:00:00   최종수정 2019-07-22 09: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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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여가부 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발표

20대 국회 女 17.0%…10년 전 1.0% 비해 증가해

의사, 판·검사, 공무원, 학교장 등 女 비율 늘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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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국회, 법조계, 의료계, 교육계 등 사회고위직 중 여성비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국회의원과 의사, 교장 등 우리 사회 고위직 중 여성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1일 공개한 '2019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총 300명 중 여성은 17.0%인 51명이다. 국회의원 중 여성 비율은 1992년 1.0%, 2000년 12.8%, 2012년 15.7% 등 매 선거 때마다 증가하고 있다.

제7회 지방의회 의원 선거에서는 총 3750명의 의원 중 28.3%인 1060명이 여성이었다. 지방의회 의원 중 여성 비율은 1991년 0.9%에 불과했고 2002년까지 3.4%로 한 자릿수에 그쳤으나 2006년 14.5%로 급증한 뒤 2010년 20.3%, 2014년 22.9%, 2018년 28.3%를 기록하고 있다.

의료분야에서는 2018년 기준 의사 26.0%, 치과의사 27.3%, 한의사 21.9%, 약사 64.9%가 여성이었다. 10년 전인 2008년에는 각각 21.6%, 24.5%, 15.8%, 64.3%였다.

판·검사 등 법조인 중 여성 비율은 28.7%로 2008년 10.4%에 비해 18.3%포인트 증가했다. 법조인 중에서는 검사 내 여성 비율이 30.4%로 가장 높았고 판사 29.7%, 변호사 28.5% 순이었다.

전체 공무원 중 여성의 비율은 46.7%, 국가직 여성 공무원은 50.6%로 과반에 달했으나 4급 이상 공무원 중 여성은 14.7%에 불과했다. 4급은 16.9%, 3급 공무원은 9.2%, 고위 공무원은 5.5%만이 여성이었다.

고용 부문에서 여성 관리자 비율은 2018년 20.6%로 10년전보다 8.1%포인트 상승했다. 공공기관은 같은 기간 6.4%에서 17.3%로 약 2.7배, 민간기업은 13.0%에서 21.5%로 약 1.6%배 증가했다.

정부는 고용상 성차별 해소 또는 평등촉진을 위해 공공기관 및 5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여성 근로자 및 관리자 비율이 규모별, 동종 업계 평균의 70%에 미달하면 시행계획서를 제출케하고 이행실적을 점검하고 있다.

2018년 대학 진학률은 여학생이 73.8%로 남학생 65.9%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대학 진학률은 2000년 남학생이 63.5%, 여학생이 60.3%로 남학생이 더 높았으나 2005년부터 여학생이 남학생을 앞질렀다.

교원 중에는 2018년 기준 초등학교 교원의 76.3%가 여성이었다. 중학교는 69.7%, 고등학교는 52.4%가 여성교원이다.

교장의 비율은 초등학교에서 44.8%로 전년대비 4.5% 상승했다. 중학교는 26.9%, 고등학교는 10.9%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초등학교 여교원 비율이 2.3%포인트 증가할 때 교장과 교감 중 여성 비율은 각각 33.5%포인트, 39.9%포인트 늘었다.

대학 전임교원 중 여교수의 비율은 25.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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