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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하반기 국채 3.3조 추가 발행…시장과 논의해 年 계획 수립"

등록 2019-09-04 11: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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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시장 포럼·우수 딜러 시상식

"하반기 계획 한도 차질없이 발행"

"시장과 발행 논의할 협의체 개최"

우수 국채딜러 종합 1위는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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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30.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진욱 기자 =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 차관이 4일 "하반기 국고채 발행 물량은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으로 늘어난 3조3000억원을 포함, 당초 계획한 발행 한도만큼은 차질없이 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차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2019년 상반기 우수 국채전문딜러(PD) 시상식 및 국채 시장 발전 포럼에 참석해 "월·연물별 발행량 배분은 시장의 수요 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기재부는 국채 시장 선진화를 위해 올해부터 국채 발행 계획을 수립하기 전 시장 참여 기관들과 국채 발행 전략을 논의하는 고위급 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내년 시장 수급 여건과 제도 개선 사항 등을 논의하고 인구 변화 등에 따른 중·장기 재정 여건 등에 관한 의견도 공유한다.

구 차관은 "오는 12월 초순경에 개최할 예정인 국채 발행 전략 협의회는 앞으로 정부가 국채 발행 계획과 중·장기 발행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시장과 긴밀히 소통하는 연례 고위급 채널로 정례화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상반기 우수 PD 시상식에서는 KB증권이 종합 1위로 선정됐다. 크레디아그리콜과 KB국민은행이 은행 부문 1·2위를, NH투자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이 증권 부문 1·2위를 각각 차지했다.

PD는 채권 발행 시장에서 국채 인수 권한을 부여받아 입찰에 참여하는 대신 호가 조성·유통 등의 시장 조성 의무를 수행하는 금융사다. 현재 은행 7곳, 증권사 10곳이 PD 업무를 담당한다.

기재부는 반기별로 PD의 인수 및 시장 조성 실적을 평가해 상위 5개 기관을 뽑아 부총리 명의로 표창한다.

구 차관은 "발행한 국채가 시장에서 차질없이 소화되고 원활하게 유통될 수 있는 것은 PD 덕분"이라면서 "PD 간 과당 경쟁 방지 등을 위해 인수 및 유통 실적 평가 기준을 내실화하고 인센티브(Incentive·유인책) 구조도 개편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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