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황교안 대표 삭발은 우리 투쟁의 비장함 표시"
나 원내대표, 삭발 투쟁 참여 여부는 언급 안 해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저희가 할 수 있는 저항의 표현이라 생각한다"며 "그런 뜻에서 당대표가 결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나 원내대표는 삭발 투쟁 참여 계획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4월 말 선거법 개정안과 사법개혁안이 패스스트랙 법안으로 처리될 당시 한국당 내에서는 나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도부의 삭발을 요구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당시 지도부는 수용하지 않았다. 황 대표의 삭발 투쟁을 계기로 당 일각에서는 의원들이 릴레이 삭발에 동참하는 게 아니냐는 말도 흘러나온다. 앞서 박인숙 한국당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 본청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장관 임명을 규탄하는 삭발식을 가진 바 있다. 한국당 소속은 아니지만 보수 성향의 무소속 이언주 의원도 지난 10일 조국 장관을 임명한 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 및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며 삭발식을 가졌다. 이학재 한국당 의원은 삭발 투쟁에 동참하진 않았지만 15일 국회 본청 앞에 천막을 치고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