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국당, 최성해 총장과 '표창장 위조' 기획 여부 밝혀야"
홍익표 수석대변인, 언론보도된 녹취록 내용 인용하며"조국 수사 중인 檢, 한국당 기획 의혹도 철저 수사하길"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한국당은 그동안 국민을 기만해온 최성해 총장과의 '표창장 위조' 기획 여부에 대해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오늘, 귀를 의심하게 하는 녹취록이 한 언론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조국 편 잘못 들었다가 한국당이 정권 잡으면 학교 문 닫는다', '한국당이 가만 놔두겠느냐' 등"이라고 설명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최 총장이 한국당 의원들과 의논해 표창장에 대한 입장을 정했다는 정황이 드러난 것"이라며 "공개된 녹취록에 의하면 최 총장은 지난달 26일 표창장 논란 관련 입장정리를 위해 재단 이사회를 열어 의논을 했고 같은달 27일에 한국당 의원 2명을 만난 것으로 밝혀졌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후 최 총장은 '교육자의 양심을 건다. 조국 딸에게 총장상 안 줬다'고 주장했고 주광덕 한국당 의원은 조국 장관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사문서를 위조한 것이라 핏대를 세우며 사문서 위조 의혹을 일파만파 확대시켰다. 검찰은 신문조차 하지 않고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사문서위조죄로 기소했다"고 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에 "교육자의 양심 운운했지만 최 총장의 교육학 석·박사 뿐 아니라 단국대 수료, 단국대 학사 학력까지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총장직을 맡은 20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 국민들까지 속여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조국 장관과 관련해 유례없는 대규모 인력으로 엄정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는 검찰은 한국당이 기획했다는 의혹이 드러난 표창장 위조와 관련해서도 철저하게 수사해 국민적 의혹을 불식시켜 줄 수 있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