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땅 베트남]롯데마트, 2020년까지 31개 매장 계획
2008년 국내 유통업계 최초 베트남 진출호치민, 하노이 등 베트남 전역 14개 점포PB제품 잘 팔려…인근 국가로 수출까지
30대 이하 인구 비중이 60% 이상이라는 점, 국내총생산(GDP)의 70%를 내수 소비가 차지한다는 점도 시장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롯데마트의 베트남 내 1호점인 남사이공점의 경우 현지 유통업체와는 차별화된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쇼핑과 문화생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시설로 구성했다는 점이 바로 그것이다. 1~2층에 마트 매장과 문화센터, 3층엔 영화관·패밀리 레스토랑·볼링장·당구장 등 대규모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호치민, 다낭, 냐짱, 하노이 등 베트남 전역에서 올 3월 기준 14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2020년까지 31개까지 매장을 늘릴 계획이다. 지금까지의 대형점포 형태가 아닌 중형 및 중소형의 마트도 준비 중이다. 업계 최초 마트 내 가전 양판점 도입을 준비하는 등 점포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PB제품이 베트남을 넘어 인근 국가로도 수출되고 있다"며 "베트남 현지 기업들의 수출 판로까지 열어주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