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아베·이총리 회담, 징용 문제 日입장 확실히 전달한 데 의의"
등록 2019-10-24 18:33:32
"한국이 국가간 약속 준수해 계기 만들어야""계속해서 한국에 현명한 대응 요구"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 정부는 24일 이뤄진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간의 회담과 관련해 징용 문제에 대한 자국의 입장을 확실히 전달한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일본 총리관저 홈페이지에 올라온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의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 따르면, 스가 장관은 징용 문제에 대해 평행선으로 끝난 아베 총리와 이 총리 간의 회담의 의의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아베 총리로부터 한국 정치 지도자(이 총리)에 대해 옛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에 관해 직접 우리나라(일본)의 명확하고도 일관된 입장을 확실하게 전달한 것은 일정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양국 사이의 여러 교류 및 외교 당국 간의 대화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공유할 수 있었던 것도 일정한 의의가 있었다"고 했다. 이에 더해 "아베 총리가 명확하게 말했듯이 일한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한국이 국가와 국가의 약속을 준수함으로써 일한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는 계기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한국 측에 현명한 대응을 요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총리가 아베 총리에게 전달한 친서 내용에 대한 질문에는 "문 대통령으로부터 친서가 전달된 것은 사실이지만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가겠다"고 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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