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교육감 "강압적 회식문화 있다면 개선해야"
등록 2019-10-25 13:09:16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아직 교육 현장에 남아있는 강압적 회식문화의 개선을 주문했다.업무의 연장인 회식이 내키지 않고 부담스러워도 상급자에게 의사 표현을 하기가 쉽지 않은 직원들을 대변한 셈이다. 김 교육감은 25일 간부회의에서 "회식이 먹고 마시는 유흥 중심의 틀을 벗어나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영화 보기나 찻집 담소, 운동 등 문화적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고 들었다"며 "하지만 한창 육아나 살림에 조바심을 가지는 직원들로서는 퇴근 후 공적인 장시간의 회식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짚었다. "일과 후 인화와 단결을 위한 회식도 물론 필요하겠지만 단순히 먹고 마시는 부담스러운 회식을 절제하고 간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일과 후의 회식도 사고가 발생하면 공상으로 처리되는 엄연한 업무의 연장"이라며 "구성원들이 내키지 않아 하는 부담스러운 자리여도 의사 표현을 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유념해 상급자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급자들은 이런 점을 유념해 간소하고 검소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회식문화로 개선하는 데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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