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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스포츠 10대 뉴스]⑧케냐 킵초게 마라톤 2시간대 벽 깨...공식기록은 불인정

등록 2019-12-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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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오스트리아)=신화/뉴시스】1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프라터 파크에서 'INEOS 1:59 챌린지'가 열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1시간59분40.2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다만 킵초게는 '7인 1조'로 달리며 페이스메이커의 도움을 받았고 앞서 달리는 차량이 레이저로 '속도 조절'을 도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이 기록을 공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킵초게는 '2018 베를린 국제마라톤'에서 42.195㎞를 2:01:39초로 달려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1:59 챌린지의 결과로 마라톤 풀코스를 2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것이 머지않았음을 보여주었다. 2019.10.12.
엘리우드 킵초게(35·케냐)는 10월1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 'INEOS 1:59 챌린지'에서 마라톤 풀 코스 42.195㎞를 1시간59분40.2초에 완주했다. 마라톤 풀 코스를 2시간 내에 완주한 것은 인류 최초의 일이다.

이는 공식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이 경기는 영국 화학 업체 INEOS가 개최한 비공식 경기였다. 국제빙상경기연맹(IAAF)의 마라톤 경기 규정을 지키지 않고, 킵초게가 2시간의 벽을 돌파하는데 모든 초점을 맞췄다.

경기 시작 시간을 정하지 않은채 기온과 습도가 최적의 상태가 됐을 때 경기를 시작했다. 7명의 페이스메이커가 킵초게와 함께 달렸는데 5명은 앞에서, 2명은 뒤에서 레이스를 도왔다. 번갈아가며 총 41명의 페이스메이커가 나섰다.

또 보조 요원들이 킵초게가 필요할 때 음료수를 전달했고, 자동차가 앞서 달리며 형광색 빛을 쏴 속도 조절에 도움을 줬다.

공식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인간이 마라톤에서 2시간의 벽을 허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 킵초게는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올해의 육상선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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