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스포츠 10대 뉴스]⑧케냐 킵초게 마라톤 2시간대 벽 깨...공식기록은 불인정
이는 공식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이 경기는 영국 화학 업체 INEOS가 개최한 비공식 경기였다. 국제빙상경기연맹(IAAF)의 마라톤 경기 규정을 지키지 않고, 킵초게가 2시간의 벽을 돌파하는데 모든 초점을 맞췄다. 경기 시작 시간을 정하지 않은채 기온과 습도가 최적의 상태가 됐을 때 경기를 시작했다. 7명의 페이스메이커가 킵초게와 함께 달렸는데 5명은 앞에서, 2명은 뒤에서 레이스를 도왔다. 번갈아가며 총 41명의 페이스메이커가 나섰다. 또 보조 요원들이 킵초게가 필요할 때 음료수를 전달했고, 자동차가 앞서 달리며 형광색 빛을 쏴 속도 조절에 도움을 줬다. 공식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인간이 마라톤에서 2시간의 벽을 허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 킵초게는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올해의 육상선수'로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