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김종인 비대위' 임기 연장…한국당 합당 의결도(종합)
김종인 비대위 내년 4월7일까지 임기 보장쇄신 함께 이끌 비대위원 인선 8명도 공개미래한국당 합당 의결…"다시 하나 됐다"
통합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1차 상임전국위원회를 연 데 이어 대회의실에서 제2차 전국위원회를 개최하고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전국위에선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당헌 개정안은 오는 8월31일까지 개최하는 것으로 명시된 차기 전당대회 부칙을 비대위를 둘 경우 적용하지 않는 것이 골자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임기를 내년 4월7일까지 보장하기 위해서다. 통합당은 지난달 28일 전국위를 열고 김종인 비대위를 추인했었다. 하지만 비대위 임기 연장을 위한 상임전국위는 반대 인사들이 불참하며 정족수 미달로 무산된 바 있다. 이날은 상임전국위원 41명 중 23명이 참석해 성원을 채웠다. 통합당은 또 상임전국위에서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함께 당 쇄신을 이끌어갈 비대위 인선안을 의결했다. 원내에선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하고 재선 성일종 의원, 초선 김미애 의원이 비대위원으로 참여한다. 원외에선 김현아 통합당 경기고양정 조직위원장이, 청년 그룹에선 김병민 서울 광진갑 조직위원장, 김재섭 서울 도봉갑 조직위원장, 정원석 전 서울 강남을 당협위원장이 참여한다.
앞서 미래통합당 당선인들은 21일 "180석의 거대여당과 이기는 협상을 하기 위해선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단일대오로 나아가야 한다"며 조건 없이 오는 29일까지 반드시 미래한국당과 통합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미래한국당도 결의문을 통해 통합당과의 합당을 최종 의결해 전국위 의결과 합당수임기구의 결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록만을 남겨뒀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선거가 끝나고 50일이 지나도록 지도 체제와 합당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지만 오늘 의결돼 원래대로 하나가 됐다"며 "한달째 해결 안 된 지도 체제 문제도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내일부터 힘차게 혁신과 대선 승리를 위해 나갈 것으로 본다"며 "통합당을 함께 일으켜 세우자"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