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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향군인회 "北 도발하면 교전규칙 따라 원점 타격해야"

등록 2020-06-17 11: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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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재향군인회, 북한 최근 위협에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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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8일 서울시 서초구 향군회관에서 열린 제67주년 재향군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대한민국재향군인회 김진호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19.10.08.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17일 "만약 북한이 도발 시에는 교전규칙에 따라 도발원점타격 등 강력하게 응징하라"고 우리 군에 촉구했다.

재향군인회는 이날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만행을 강력히 규탄한다'란 제목의 성명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소극적인 대응은 무모한 도발을 부추기는 행위이며 나쁜 선례를 묵인하는 것으로 우리 국민들의 불안감만 야기 시킬 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우리나라가 북한보다 50배 이상의 국력과 세계 6위의 군사 강국임에도 불구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대북화해정책을 수행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북한은 국가원수를 비방·모독하고 입에 담지 못할 도발적 언행을 일삼아 오더니 급기야 자해 수준의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재향군인회는 또 "현재의 한반도 안보상황은 매우 위중하다. 안보에는 진보와 보수,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이번 사태에 대해 우리 국민 모두는 어떤 개인이나 집단의 이익을 버리고 금번 안보위기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국민이 하나가 되는 총력안보체제의 결집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들은 "우리 스스로 국론분열을 조장하거나 안보를 해치는 반국가적 탈법행위로 인해 북한에게 도발의 빌미를 주지 않도록 국민 모두가 투철한 안보의식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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