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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힘내요"…법무부 청사에 '응원 꽃바구니' 쇄도

등록 2020-09-14 14:05:57   최종수정 2020-09-14 15: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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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 의혹 불거진 지난주부터 20여개 배달

'우리가 추미애다' 등 응원 문구 적어 보내

야당에선 '내가 당직병이다' 맞불 캠페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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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응원하는 메세지가 적힌 꽃바구니가 14일 경기 과천 법무부 앞 계단에 놓여 있다. 2020.09.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가윤 기자 =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법무부 청사 앞에 추 장관을 응원하는 꽃바구니가 쌓이고 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과천 법무부 청사 앞에는 추 장관을 수신인으로 한 꽃바구니 배달이 이어지고 있다. 아들의 군 휴가 특혜 논란이 거세진 지난 8일께부터 일주일째 20여개가 배달됐다고 한다.

청사 앞으로 배달된 꽃바구니에는 '우리가 추미애다', '촛불하나 더하기' 등의 문구가 쓰여 있다. 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추 장관 지지자들이 벌이고 있는 캠페인 문구다. 추 장관은 꽃바구니를 적절한 방법으로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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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응원하는 메세지가 적힌 꽃바구니가 14일 경기 과천 법무부 앞 계단에 놓여 있다. [email protected]
이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내가 당직병이다" 캠페인을 벌이자고 나섰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자신의 SNS 계정에 "오늘은 내가 당직병이다"라는 붓글씨를 올렸다.

앞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 수사가 진행 중일 때도 응원의 뜻으로 꽃바구니 등이 조 전 장관 쪽과 윤석열 검찰총장 쪽에 지속해서 배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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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경기 과천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한편, 추 장관은 전날 "걱정을 끼쳐 국민께 정말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처음으로 사과를 표명했다. 다만 "절차를 어길 이유가 전혀 없었다"며 특혜 의혹은 강력하게 부인했다.

아울러 추 장관은 "검찰개혁 과제에 흔들림 없이 책임을 다하는 것이 국민의 뜻이고, 저의 운명적인 책무라 생각한다"며 "기필코 검찰개혁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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