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秋 보좌관, 아들과 가까워…규정 문의 전화했을 수도"
"당 대표가 단순 민원전화?…상식적으로 납득 안가"대정부질문서 '秋 엄호'…"문제 정리하자 마음 먹어"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 출연해 "추 장관은 전화한 적이 없다고 한다. 상식적으로 볼 때도 당시 당 대표가 민원실에 단순히 민원 전화를 한다는 게 납득이 안 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원반장은 누군가에게 문의 전화가 왔었다는 얘기만 전달받고 서 일병한테 물어봤고 서 일병은 '부모님이 했을 수 있겠다'고 추정한 것"이라며 "국방부가 민원 당사자의 신원을 확인한 내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추 장관은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장관과 남편분 중 누가 전화했냐'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 "저는 연락한 사실이 없고, 남편에게 물어볼 형편이 못 된다. 저와 남편은 주말부부"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김 최고위원은 "(추 장관 남편이) 건강상태와 관련해 개인 사정이 있는 것 같다"며 "확인이 원활한 상태는 아닌 것 같다"고 추정했다. 또 대정부질문에서 주어진 10여분의 시간 동안 질의는 하지 않고 추 장관 아들 특혜 의혹만 따진 이유에 대해선 "질문도 중요하지만 다른 현안들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문제가 워낙 우리 국회 앞을 가로막고 있으니까 '이 문제 좀 한 번 정리하자'고 마음먹고 갔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 의원들이 오해하고 있거나 의도적으로 누락시키고 있는 점을 확인하고 논쟁해보자는 차원에서 사실 관계 위주로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그는 최초 병가 특혜 의혹을 제기한 당직사병 진술에 대해서는 "뭔가 큰 오해를 한 거다. (서 일병이) 휴가자로 처리된 내용을 몰랐다"며 "당직사병이 결재권자의 지시를 받았다면 아무 문제가 없는 것 아니냐. 이걸 외부 장교라고 얘기해버리면서 문제가 커졌다. 오해가 확대된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